증권사들이 글로벌 투자상품 확대와 공모주 청약 혜택, 창립 기념행사 등을 통해 고객 접점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JP모간자산운용과 협업한 미국 테크 펀드를 출시했고, NH투자증권은 IMA 고객 대상 공모주 청약한도 우대 혜택을 확대했다. 신영증권은 창립 70주년 홈커밍데이를 열고 회사의 성장사를 되짚었다.
◆ 한국투자증권, ‘JP모간 미국테크 펀드’ 출시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JP모간자산운용과 협력해 미국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 JP모간 미국테크 증권자투자신탁’을 출시한다.
한국투자증권이 한국투자 JP모간 미국테크 증권투자신탁을 출시한다. [이미지=한국투자증권]
이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JP모간 미국 테크놀로지 펀드’를 모펀드로 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모펀드에 투자해 미국 기술 산업의 장기 성장 흐름에 부합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이번 상품은 지난 3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의 후속 성격을 띤다. 양사는 JP모간자산운용의 글로벌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확대 공급하고, 한국투자증권 MTS를 통해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리테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첫 협업 상품이었던 ‘JP모간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판매 개시 후 일주일여 만에 리테일 자금 약 812억원을 모집한 바 있다.
‘한국투자 JP모간 미국테크 펀드’는 특정 지수나 대형 기술주 중심의 시가총액 가중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펀더멘털 리서치를 바탕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뿐 아니라 AI 컴퓨팅 인프라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네트워킹, 전력, 메모리, 맞춤형 프로세서 관련 기업까지 폭넓게 담는다.
포트폴리오는 약 50~70개 종목으로 분산 운용된다. 평균 23년 이상의 운용 경력을 보유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밸류에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투자 대상을 선정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JP모간자산운용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투자 기회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객 자산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 NH투자증권, IMA 고객 대상 공모주 청약한도 우대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오는 8일부터 IMA 고객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한도 우대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NH투자증권]
이번 조치는 IMA 고객의 투자 기회를 넓히고 공모주 청약한도 상향을 통해 자산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연금자산 중심으로 청약한도가 산정됐지만, 앞으로는 연금과 IMA 자산을 합산한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직전월말 기준 연금·IMA 합산 자산이 1억원 이상인 고객은 온라인 기준 최대 300%의 청약한도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직전 3개월 평균 자산 규모에 따른 구간별 우대 혜택도 유지된다. 또 연금·IMA 자산 1000만원 이상 보유 고객에게는 추가 50% 한도 상향 혜택이 제공된다.
NH투자증권은 IPO를 포함한 ECM 부문에서 업계 상위권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우수한 딜 소싱 역량과 기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IPO 물량이 유입되는 만큼, 이번 IMA 고객 우대 제도가 실질적인 투자 기회 확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IMA 고객에게 공모주 투자 기회를 확대 지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관리 전반에 걸쳐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영증권, 창립 70주년 홈커밍데이 성료
신영증권(대표이사 금정호)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전·현직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성료했다.
신영증권 역대 CI. [이미지=신영증권]
이번 행사는 신영증권의 70년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인물들을 초청해 지난 발자취를 되짚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현직 대표이사와 퇴임 임직원, 재임 임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여의도 본사 1층 신영체임버홀에서 열렸으며, 참석자들이 소회를 나누는 시간과 함께 신영증권의 주요 성과와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신영증권 본사 전경. [사진=신영증권]
신영증권은 1971년 원국희 명예회장이 인수한 이후 55년째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가치투자와 패밀리오피스, 신탁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등 고유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오늘의 신영증권을 있게 한 임직원들과 함께 회사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